목회 컬럼/말씀 묵상
반전의 비결 - 에스더
지난주는 거의 일년만에 야외예배를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할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비소식이 있어서 서둘러 공원을 빠져 나왔지만 그래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두 가정으로 흩어져 모여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갖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머리로 한 가족 공동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에스더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에스더서는 포로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가족 공동체의 멸절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려움과 위기가 닥쳤을 때 자신을 위해 도망치지 않고 민족 전체를 위해 서로 합심해서 기도하고 금식하고 행동하는 모습은 오늘 우리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믿음과 행동이 가장 두드러지고 큰 역활을 했지만 하나님은 민족 전체의 하나됨을 기쁘게 여기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더 9장 31절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에9: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이처럼 공동체 전체의 금식과 부르짖음은 민족을 하나되게 하는 계기가되었고 하만의 계략을 막고 오히려 더욱 풍성해 지는 축복을 누릴수 있었던 것입니다.
에9: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슬픔이 멈춤으로 끝난것이 아닙니다. 애통이 그침으로 끝난것이 아닙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애통이 길한 날로, 잔치로 즐기며 공동체 전체가 주며 나누며 베푸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에스더의 결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르드개의 모범적인 신앙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백성들의 순종과 믿음과 하나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가족공동체의 모습에서 이런 결단과 신앙과 믿음의 모습들이 일어나 반전의 역사를 개인의 삶에서 공동체의 모습에서 경험할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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